샤또 라투르(Château Latour)는 보르도 뽀이약 지역을 상징하는 1등급 그랑 크뤼 샤또로, '타협 없는 견고함'의 상징입니다. '레 포르 드 라투르(Les Forts de Latour)'는 단순한 세컨드 와인을 넘어, 그랑 뱅(Grand Vin)이 생산되는 핵심 필지인 '렝끌로(l'Enclos)' 외곽의 선별된 테루아에서 빚어지는 독립적인 위상을 지닌 작품입니다.
"2001년 빈티지는 웅장한 2000년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으나, 올드 빈티지 애호가들에게는 라투르 특유의 차가운 지성미와 고전적인 미학이 더 잘 드러난 해로 평가받습니다. 25년의 세월은 이 와인의 단단한 타닌을 고귀한 실크로 정제시켰습니다."
라투르의 엄격한 품질 관리 하에 탄생한 레 포르 드 라투르는 메독의 다른 세컨드 와인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응축미를 자랑합니다. 특히 2001년은 충분한 일조량과 서늘한 가을 기온이 교차하며 카베르네 소비뇽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우아하고 정교한 골격을 완성해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완숙한 가넷 컬러 위로 섬세하게 퍼지는 호박색 림이 25년의 위엄을 대변합니다. 코끝에서는 잘 익은 블랙 커런트, 블랙베리의 진한 과실 향과 함께 라투르 가문의 인장과도 같은 정교한 흑연(Graphite), 호두 껍질, 시더(삼나무)의 향취가 압도적으로 피어오릅니다. 뒤이어 말린 가죽, 훈연된 타바코, 그리고 숲 바닥의 흙 내음이 고귀한 복합미의 레이어를 형성합니다. 입안에서는 세월이 정제한 촘촘한 타닌이 혀를 강력하게 감싸안으며, 여전히 살아있는 우아한 산미가 와인의 거대한 척추를 지탱합니다. 피니시에서는 아주 고귀한 미네랄리티와 감칠맛이 경이로운 지속력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