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슐레 하모네는 샤사뉴 몽라셰를 대표하는 두 가문 — 바슐레와 하모네 — 가 혼인으로 합쳐진 도멘입니다. 1980년대 초 결합하면서, 양가가 세대를 거쳐 모아 온 1er 크뤼 구획들이 한 이름 아래 들어왔습니다.
밭은 약 11헥타르로 크지 않지만 구성이 남다릅니다. 모르조 · 레 카이유레 · 클로 생 장 · 라 그랑드 몽타뉴 · 라 로마네 등 샤사뉴 1er 크뤼 노른자 구획을 두루 보유하고, 바타르 몽라셰와 크리오 바타르 몽라셰 그랑 크뤼도 소량 소유합니다.
양조는 절제된 쪽입니다. 새 오크 비율을 낮게 유지하고 바토나주를 최소화해, 밭의 차이가 나무에 가려지지 않도록 합니다. 덕분에 같은 해 같은 양조로 1er 크뤼를 나란히 비교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도멘입니다.
모르조는 샤사뉴 몽라셰 1er 크뤼 중 가장 넓은 밭으로, 마을 남쪽 아래쪽 완경사에 자리합니다. 붉은 점토가 섞인 석회암이라 샤사뉴 화이트 중에서도 무게감이 두드러집니다.
클로 생 장과 나란히 열어 보면 같은 해 같은 양조에서 밭이 어디까지 다른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모르조는 두께와 풍만함, 클로 생 장은 긴장과 직선입니다.
샤사뉴 1er 모르조를 15만원대에 만나는 자리는 흔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