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콜라 깔까레아(Agricola Calcarea)는 스페인 페네데스(Penedès) 지역에서 테루아의 본질을 탐구하는 가장 전위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은 수백만 년 전 바다였던 이 땅이 남긴 '석회암(Calcarea)' 지층의 목소리를 와인에 투영하는 데 집착합니다. 인위적인 양조 기술을 배제하고, 오직 토양의 미네랄리티가 포도를 통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증명하는 '지질학적 양조'를 실천합니다.
"'신 불라(Sin Bulla)'는 스페인어로 '거품 없이' 혹은 '소란스럽지 않게'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카바(Cava)의 성지인 산 사두르니 다노이아에서 거품을 걷어낸 스틸 와인을 빚는다는 것은, 챠렐로(Xarel·lo) 품종이 지닌 본연의 구조감과 석회질 테루아의 날카로운 정밀함만으로 승부하겠다는 생산자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2024 빈티지는 페네데스 지역의 서늘한 기운과 석회암 지층의 시원한 에너지가 포도 속에 완벽하게 각인된 해입니다. 아그리콜라 깔까레아는 이 해의 청량함을 보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침출과 중성적인 숙성 과정을 고수했습니다. 29유로라는 가격은 캘리포니아나 부르고뉴의 하이엔드 화이트 와인에서나 느낄 수 있는 수직적인 산미와 깊은 염분기를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