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몰리터(Markus Molitor)는 모젤 지역의 테루아를 가장 정교하고 폭넓게 해석하는 생산자입니다. 특히 자르(Saar) 지류에 위치한 '니더메니거 헤렌베르크(Niedermenniger Herrenberg)' 밭은 철분 함량이 높은 붉은 점판암(Red Slate)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적인 모젤 리슬링과는 차별화된 스파이시한 풍미와 견고한 구조감을 선사합니다.
"2009년은 '태양의 빈티지'라 불릴 만큼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포도가 완벽한 성숙도에 도달했습니다. 15년의 세월을 견딘 이 와인은 현재 아우스레제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화려한 복합미를 뽐냅니다."
몰리터의 아우스레제는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친 귀부 포도(Botrytis)와 완숙한 포도를 블렌딩하여 양조됩니다. 2009 빈티지는 따뜻한 기후의 영향으로 과실의 농축미가 압도적이며, 동시에 자르 지역 특유의 서늘한 산미가 뒷받침되어 감미와 산미의 경이로운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기 숙성을 통해 완성된 리슬링의 위엄을 보여주는 수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