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드 라 뷔뜨(Domaine de la Butte)**는 루아르 밸리(Loire Valley) 와인 양조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불세출의 거장, 故 자키 블로(Jacky Blot)가 이룩한 카베르네 프랑의 최고 정점입니다. 몽루이-슈르-루아르에서 슈냉 블랑의 한계를 허물어뜨린 그가 부르게이(Bourgueil) 지역의 잠재력을 꿰뚫어 보고 설립한 이 도멘은, 화학 비료나 이스트의 인위적인 개입을 배제한 완벽한 내추럴 철학과 섬세한 중성 오크 숙성을 바탕으로 부르게이 와인을 보르도 특급 샤또나 부르고뉴 그랑 크뤼에 버금가는 예술품으로 승격시켰습니다.
"에스테이트의 최고 뀌베인 '미 펑뜨(Mi-Pente)'는 직역하면 '중턱 경사면'을 뜻합니다. 남향으로 쏟아지는 뜨거운 태양 에너지를 가장 정면으로 흡수하며, 백색 튜포(Tuffeau) 석회암과 진한 석회질 점토가 섞인 최고의 미드 슬로프(Mid-slope) 구획에서 자란 수령 70년 이상의 극도로 귀한 고목(Vieilles Vignes) 포도들만 엄격히 선별하여 빚어냅니다."
극적인 신선도와 서늘하고 맑은 산도가 극찬받는 **2021년 빈티지**는 최근 가열되던 더운 해와 대비되는 가장 우아하고 클래식한 해였습니다. 자키 블로는 가죽이나 오크의 텁텁한 무거움 대신, 고목들이 지닌 깊고 투명한 붉은 과즙과 예리한 미네랄 산취를 가감 없이 투영해 냈습니다. 그 결과, 지금 당장 테이스팅을 진행해도 카베르네 프랑 고유의 지적이고 청량한 허브 풍미와 투명하고 섬세한 질감이 기막힌 하모니를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마스터피스가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