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랑글로흐 (Domaine l'Anglore)

역사와 개요:

도멘 랑글로흐는 프랑스 론(Rhône) 지역의 타벨(Tavel) 마을에 위치한 자연주의 와이너리로, **에릭 피페를링(Éric Pfifferling)**이 1990년대 초반 설립했습니다. 이 도멘은 자연주의 와인(Natural Wine) 운동의 선구자로, 최소한의 개입과 전통적 방식을 통해 **순수한 테루아(terroir)**를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론 남부의 화강암과 모래 토양, 지중해성 기후가 독특한 풍미의 와인을 탄생시킵니다.

주요 연혁:

• 1992년: 에릭 피페를링이 가족 포도밭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와인 생산 시작.

• 2000년대: 유기농 재배로 전환하고, 자연 발효와 무첨가 방식을 도입해 국제적 명성을 얻음.

• 현재: 약 8헥타르의 포도밭에서 극소량 생산하며, 자연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로 자리매김.

포도밭과 재배 철학:

• 토양: 화강암, 모래, 자갈이 혼합된 토양으로, 신선한 산도와 미네랄리티 제공.

• 품종: 그르나슈(Grenache), 신소(Cinsault), 카리냥(Carignan) 등 전통 품종 중심.

• 농법: 유기농 인증, 낮은 수확량, 손수 작업으로 포도의 자연스러운 표현 극대화.

와인 메이킹 스타일:

1. 최소 개입 원칙:

   • 자연 효모로 발효, 황산염 무첨가, 필터링 없음.

   • **오크통 대신 점토 항아리(Amphora)**나 중고 목통 사용해 산화 방지.

2. 장기 숙성: 12~24개월 숙성으로 복잡성과 균형 추구.

대표 와인:

1. Tavel Rosé "La Bohème":

   • 신선한 딸기, 석류, 흰 후추 향. 탄닌이 느껴지는 독특한 로제.

2. Côtes du Rhône Rouge "Les 7 Marie":

   • 블랙체리, 라벤더, 흙 내음의 우아한 레드.

3. Vin de France "L'Étincelle":

   • 신선한 레드 베리와 약초 풍미의 가벼운 스파클링 와인.

테이스팅 특징:

• 레드/로제: 생동감 있는 산도, 부드러운 탄닌, 야생 허브와 짭조름한 미네랄 피니시.

• 화이트: 시트러스, 복숭아, 소금기의 청량함.

음식 페어링:

• 로제: 지중해식 그릴 생선, 올리브 탭나스.

• 레드: 라따뚜이, 양고기 스튜.

• 스파클링: 생선 타르타르, 치즈 플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