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우드(Linkwood)는 1821년 피터 브라운이 스페이사이드 엘긴(Elgin) 외곽에 세운 증류소입니다. 디아지오 소유로, 공식 병입은 「플로라 앤 파우나」 12년 정도만 꾸준히 나옵니다.
생산량 대부분이 블렌딩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증류소 이름을 단 병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신 독립 병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중 하나로, 링크우드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보증처럼 통합니다.
스피릿의 성격은 꽃향과 사과·배 계열의 과실감이 또렷하고 결이 아주 깨끗한 쪽입니다. 증류 공정을 조금도 바꾸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증류소이기도 합니다.
브레이브 뉴 스피리츠(Brave New Spirits)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병입자입니다. 증류소에서 숙성 중인 캐스크를 직접 확보해 자사 이름으로 병입하며, 국내에도 「위스키 히어로즈」 시리즈로 먼저 알려졌습니다.
캐스크 마스터스(Cask Masters)는 그중에서도 단일 캐스크 한 통만을 그대로 담아내는 라인입니다. 블렌딩이나 가수 조정 없이 통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기획 의도입니다.
전 제품 무착색 · 비냉각여과를 지키며, 라벨에는 해당 증류소가 있는 지역의 풍경을 아티스트가 그린 일러스트가 들어갑니다. 한 통에서 나오는 수량만큼만 생산되므로 재출시는 없습니다.
이 병은 2012년 5월 18일 증류해 퍼스트 필 토니 포트 바리끄 #34464에서 14년을 보낸 뒤, 2026년 7월 21일 49.8%로 병입됐습니다. 총 311병입니다.
토니 포트는 루비 포트와 달리 오크통에서 오래 산화 숙성시킨 포트입니다. 붉은 베리의 직선적인 단맛보다 호두·건무화과·캐러멜 쪽의 산화 뉘앙스가 강해서, 링크우드의 깨끗한 과실감 위에 색을 입히기에 적합합니다. 바리끄(225L)는 호그스헤드보다 작아 오크 접촉이 빠르고, 퍼스트 필이라 영향도 또렷합니다.
링크우드의 꽃향 위에 토니 포트의 산화 뉘앙스가 얹힌, 흔치 않은 조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