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브라더스(Thompson Bros.)는 스코틀랜드 북동부 도노크(Dornoch)에서 필립·사이먼 톰슨 형제가 운영하는 인디펜던트 보틀러입니다. 도노크 캐슬 호텔의 위스키 바를 맡아 운영하며 쌓은 안목으로 2017년경부터 자체 보틀링을 시작했고, 지금은 도노크 증류소까지 직접 돌리고 있습니다.
부나하븐은 1881년 아일라 북쪽 해안에 세워진 증류소입니다. 아일라라고 하면 강한 피트를 떠올리지만, 부나하븐의 기본 라인은 피트를 거의 쓰지 않습니다. 바다에 바로 붙은 입지에서 오는 짠맛과 미네랄이 피트 대신 이 증류소의 서명이 됐습니다. 톰슨 브라더스는 이 보틀에 "Pride of Islay(아일라의 자랑)"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마데이라 캐스크에서 숙성했습니다. 마데이라는 가열 숙성을 거치는 포르투갈 주정강화 와인으로, 셰리보다 산도가 높고 호두·캐러멜 쪽으로 갑니다. 부나하븐의 짠맛과 마데이라의 산도가 겹치면서 단조롭게 달아지지 않는 구성이 나옵니다. 46.1도, 냉각 여과와 착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피트 없는 아일라. 바다의 짠맛 위에 마데이라의 호두와 캐러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