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브라더스(Thompson Bros.)는 스코틀랜드 북동부 도노크(Dornoch)에서 필립·사이먼 톰슨 형제가 운영하는 인디펜던트 보틀러입니다. 도노크 캐슬 호텔의 위스키 바를 맡아 운영하며 쌓은 안목으로 2017년경부터 자체 보틀링을 시작했고, 지금은 도노크 증류소까지 직접 돌리고 있습니다.
스트라스클라이드는 1927년 글래스고 시내에 세워진 그레인 위스키 증류소입니다. 지금은 시바스 브라더스(페르노리카) 소속으로, 생산량의 대부분이 블렌디드 스카치의 베이스로 들어갑니다. 단일 그레인으로 병입되는 경우가 드문 증류소라 36년 숙성 싱글 그레인은 그 자체로 흔치 않습니다.
그레인 위스키는 몰트보다 가볍게 시작하지만, 30년을 넘기면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옥수수·밀에서 온 단맛이 오크의 바닐라·코코넛과 오래 섞여 크림 같은 질감으로 바뀝니다. 41도는 36년 동안 천사의 몫으로 알코올이 빠진 결과이며, 물을 타 내린 수치가 아닙니다. 톰슨 브라더스가 "A Glasgow Dram(글래스고의 한 잔)"이라는 이름을 붙인 보틀입니다.
"글래스고 시내에서 36년. 그레인 위스키가 시간을 먹으면 크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