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티니는 이탈리아 아브루초의 파르네제(Farnese) 그룹이 이끄는 브랜드입니다. 남부 이탈리아 각지의 토착 품종을 모아 하나의 와인으로 엮는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에디지오네 친퀘 아우토크토니는 그 대표작입니다.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토착 품종"을 블렌딩하며, 해마다 한 판(N°)씩 번호를 붙여 내놓습니다. 빈티지 대신 에디션 번호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몬테풀치아노가 뼈대를 세우고, 프리미티보가 농익은 단맛을, 산지오베제가 산도를, 네그로아마로와 말바지아 네라가 향신료와 꽃향을 더합니다. 다섯 품종이 각자 한 축씩 맡는 구조입니다.
오크 숙성을 거쳐 질감을 다듬었고, 알코올 14.5%의 묵직한 바디를 가집니다. 수확 후 10년까지 두고 마실 수 있습니다.
루카 마로니 99점. 남부 이탈리아의 농밀함을 가장 알기 쉽게 보여 주는 한 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