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로판(Pieropan)은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의 대명사인 소아베(Soave)의 품질 혁명을 이끈 선구자입니다. 1880년부터 시작된 가문의 역사는 고(故) 레오닐도 피에로판에 이르러 정점에 달했는데, 그는 1971년 소아베 지역 최초로 단일 포도밭의 테루아를 강조한 '칼바리노'를 출시하며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에 '크뤼(Cru)' 개념을 도입한 인물입니다.
"'칼바리노(Calvarino)'는 '작은 고난'을 뜻하며, 경사가 가파르고 작업이 고된 포도밭의 지형에서 유래했습니다. '라 로카'가 석회암 토양의 풍요로움을 상징한다면, '칼바리노'는 고대 화산암(Basalt) 토양의 인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피에로판은 테루아의 순수함을 보존하기 위해 오크 숙성을 전혀 하지 않고 유리 코팅된 콘크리트 탱크에서만 와인을 숙성시킵니다."
2024 빈티지는 베네토 지역에서 눈부신 신선도와 정교한 산미가 돋보이는 해입니다. 피에로판 가문은 가르가네가 70%와 트레비아노 디 소아베 30%를 사용하여, 화산 토양 특유의 강렬한 미네랄리티와 짭짤한 풍미를 가장 맑고 투명하게 담아냈습니다. 지금 마시기에도 매혹적이며, 소아베 중 드물게 10년 이상의 숙성 잠재력을 지닌 보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