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기베르토는 루아르 소뮈르의 몰레(Mollay) 마을에 자리합니다. 1996년 로맹 기베르토가 가족 밭을 넘겨받아 직접 병입을 시작했고, 20여 년 만에 소뮈르를 대표하는 이름이 됐습니다.
밭은 브레제(Brézé) 언덕을 중심으로 한 석회질 토양입니다. 클로 루주아르, 클로 카름 같은 상위 큐베가 이 집의 명성을 만들었고, 국내에도 그 윗급들이 먼저 들어왔습니다.
양조는 개입을 최소화합니다. 자연 효모로 발효하고 황 사용을 줄이며, 품종의 결과 밭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두는 쪽입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기베르토는 브레제, 클로 카름 같은 상위 큐베 위주입니다. 이 소뮈르 루즈는 그 아래 마을급으로, 도멘의 스타일을 가장 합리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2020년 루아르는 더웠지만 수확이 이른 해였습니다. 카베르네 프랑이 충분히 익어 풋내가 없고, 5년이 지난 지금 탄닌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윗급으로 이름을 알린 도멘의 입구를 여는 한 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