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노바 디 네리는 1971년 조반니 네리가 몬탈치노에 땅을 사들이며 시작됐습니다. 아들 자코모 네리가 이어받은 뒤 이 집은 두 개의 이름으로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2006년 와인 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 1위에 오른 테누타 누오바, 그리고 체레탈토입니다.
체레탈토는 몬탈치노 동쪽, 아소 강이 휘어 도는 자리의 단일 밭입니다. 남향 경사에 석회암과 자갈이 섞여 있고 강이 만든 미기후가 밤 기온을 떨어뜨려 산도를 지켜 줍니다. 네리 가문은 이 밭을 1971년부터 소유했지만, 수확이 기준에 못 미치는 해에는 체레탈토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고 등급을 낮춰 내보냅니다.
2007년은 몬탈치노에 따뜻하고 건조한 해였습니다. 포도가 충분히 익어 과실이 풍만하게 들어왔고, 체레탈토 특유의 단단한 탄닌이 그 무게를 받쳐 주면서 일찍부터 접근하기 좋은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19년이 지난 지금은 1차 과실향이 잦아들고 가죽과 흙, 말린 꽃의 3차 향이 전면에 나오는 구간입니다. 100% 산지오베제 그로소, 프렌치 오크 장기 숙성 후 병 숙성을 거쳤습니다.
체레탈토는 매년 나오지 않습니다. 밭이 허락한 해에만 이름을 얻는 와인이고, 2008은 그 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