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드 슈발리에는 페삭 레오냥에서 레드와 화이트 모두 그랑 크뤼 클라세로 지정된 몇 안 되는 곳입니다. 1983년부터 베르나르 가문이 운영합니다.
이 집의 화이트는 생산량이 극도로 적습니다. 밭이 5ha 남짓이라 연간 1만 병 안팎만 나오고, 그래서 레드보다 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소비뇽 블랑 70%에 세미용 30% 전후를 섞고, 수확은 여러 차례 나눠 포도알 단위로 골라 땁니다. 새 오크 35% 전후의 배럴에서 발효·숙성하되 오크를 전면에 세우지 않습니다.
보르도 화이트 중에서 가장 장기 숙성형으로 꼽히는 와인입니다. 20~30년을 버틴다는 평가가 일반적이고, 어릴 때보다 10년 넘긴 뒤 평판이 더 좋아집니다.
2017년은 서리로 수량이 줄었지만 화이트에는 좋은 해였습니다. 서늘한 여름이 산도를 지켜, 이 와인이 요구하는 긴 숙성의 토대가 잘 잡혔습니다.
보르도 화이트를 20년 뒤에 꺼내 마신다는 말이 성립하는 거의 유일한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