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 사브르(Fanny Sabre)는 부르고뉴 본(Beaune) 지역을 기반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여성 양조가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내추럴 와인의 거장 필립 파칼레(Philippe Pacalet)의 지도 아래 와인 메이킹을 시작했으며, 인위적인 가공을 최소화하여 테루아의 본질을 병 속에 가두는 철학을 정립했습니다.
"파니 사브르의 와인은 정교한 세공을 거친 다이아몬드처럼 투명합니다. 억지로 이끌어낸 힘이 아닌, 대지가 스스로 내어준 맑은 에너지를 추구합니다."
2023 빈티지는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의 생동감과 화사한 과실미가 돋보이는 해입니다. 유기농 공법으로 재배된 포도는 야생 효모를 통해 천천히 발효되며, 최소한의 이산화황 사용과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합니다. 지역 단위(Bourgogne)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파니 사브르 특유의 섬세한 터치 덕분에 빌라쥬급 이상의 우아한 질감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