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바인굿 루돌프 퓌어스트 '퓌 미네랄' 리슬링
(2023 Weingut Rudolf Fürst 'Pur Mineral' Riesling)

이 와인은 독일 프랑켄(Franken)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와이너리 루돌프 퓌어스트의 핵심 라인업으로, 순수한 테루아의 미네랄리티를 극대화한 드라이 리슬링입니다. 화산암 토양과 전통 양조 기술의 결합이 빚어낸 절제된 우아함이 특징입니다.

생산자 & 지역

• 생산자: 루돌프 퓌어스트는 1638년부터 이어져 온 프랑켄의 전통 가문 웨인리가(Winery)입니다. 현재는 **파울 퓌어스트(Paul Fürst)**가 4대째 운영하며, 리슬링과 슈페트부르군더(Spätburgunder) 모두에서 독일 최상급 평가를 받는 이색적인 명가입니다.

• 포도밭: **부르크슈타트(Burgstadt)**의 **화산암(Volcanic Rock)**과 **사암(Sandstone)**이 혼재된 구릉지 포도밭. 가파른 경사와 낮은 수확량으로 집중도 높은 포도를 생산합니다.

• '푀 미네랄(Pur Mineral)'의 의미: "순수한 미네랄"을 뜻하며, 화산암 토양의 철분과 규산염 성분이 리슬링에 선명한 지질학적 특성을 부여합니다.

2023년 빈티지

• 2023년 프랑켄은 온화한 봄과 건조한 여름이 이어지며 포도가 천천히 성숙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습니다.

• 초가을의 적당한 비가 포도에 신선한 산도를 보존시켰으며, 이 해의 리슬링은 긴장감과 풍부한 과일味를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스타일 & 풍미 프로필

• 양조 방식: 스테인리스 스틸 발효로 과일 순도를 유지하며, 장기 레슁 접촉을 통해 크리미한 텍스처를 더했습니다.

• 테이스팅 노트:

  • 향: 레몬청, 석류, 복숭아 꽃의 은은한 아로마. 화산재, 젖은 돌, 산미네랄의 냄새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집니다.

  • 입안: 칼처럼 날카로운 산도가 라임젤리와 그린 애플의 풍미를 밀어붙입니다. 중후반부에는 소금기 있는 미네랄 피니시가 길게 이어지며 청량감을 선사합니다.

  • 숙성 잠재력: 2023년의 높은 산도 덕분에 2030년 이후까지 숙성 가능하나, 현재도 생동감 넘치는 젊음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음식 페어링

• 회초무침, 타코 야키, 생선 카르파치오, 바질 페스토 파스타와 같은 신선하고 향신료 강한 요리. 미네랄리티가 요리의 풍미를 정교하게 강조해줍니다.

평가 & 의의

• 자연의 힘을 담은 와인: 퓌어스트는 유기농 재배와 최소 개입 양조를 통해 포도밭의 지질학적 정체성을 와인에 투영합니다.

• 프랑켄 리슬링의 새 지평: 전통적으로 실바너(Silvaner) 중심이던 프랑켄에서 리슬링의 가능성을 증명한 선구자입니다.

이 와인은 대지의 숨결을 마시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