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 뮈니에 사우마 (Rotem & Mounir Saouma)

✨ 론 밸리의 컬트 생산자, 부르고뉴의 정교함과 남부 론의 풍요로움이 만나는 독창적인 와인 세계! ✨

로템 & 뮈니에 사우마(Rotem & Mounir Saouma)는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ône)의 샤또네프 뒤 빠쁘(Châteauneuf-du-Pape)에 기반을 둔, 가장 존경받고 컬트적인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부르고뉴의 유명 네고시앙인 루시앙 르 무안(Lucien Le Moine)의 소유주인 **뮈니에 사우마(Mounir Saouma)**와 그의 아내 **로템 사우마(Rotem Saouma)**가 2006년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떼루아의 순수한 표현'과 '극단적인 개입 최소화'를 철학으로 삼아 독보적인 명성을 쌓았습니다.

🍷 와이너리 역사와 철학

• 부르고뉴에서 론으로의 확장: 뮈니에 사우마는 1990년대부터 부르고뉴에서 '루시앙 르 무안(Lucien Le Moine)'이라는 마이크로-네고시앙(micro-négociant)을 운영하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는 부르고뉴 와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섬세한 양조 기술을 인정받았습니다. 2006년, 뮈니에와 로템 부부는 샤또네프 뒤 빠쁘 지역의 피냥(Pignan)에 위치한 5에이커(약 2헥타르)의 버려진 포도밭을 매입하면서 론 밸리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 밭은 샤또 라야스(Château Rayas)의 보아 드 라야스(Bois de Rayas)와 인접해 있어 잠재력이 뛰어났습니다.

• 떼루아에 대한 헌신과 확장: 사우마 부부는 랑그독 지역의 떼루아와 와인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부르고뉴에서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들은 포도밭의 배수 개선, 유기농 비료 사용 등 토양 관리에 힘썼고, 낮은 수확량을 통해 포도의 품질을 높였습니다. 2011년에는 오랑주(Orange) 지역에 '이노피아(Inopia, 라틴어로 '결핍' 또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만들어진'이라는 뜻)'라는 이름의 황량한 포도밭을 추가로 매입하여, 이곳에 11가지 포도 품종을 고밀도로 식재했습니다. 현재 사우마 부부는 샤또네프 뒤 빠쁘의 5개 코뮌(샤또네프 뒤 빠쁘, 쿠르테종, 소르그, 베다리드, 오랑주)에 걸쳐 약 8개의 포도밭, 총 21에이커(약 8.5헥타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 양조 철학: '극도의 순수함'과 '개입 최소화': 뮈니에 사우마의 양조 철학은 부르고뉴 루시앙 르 무안에서와 동일하게 **'극도의 순수함(extreme purity)'**과 **'최소한의 개입(minimal intervention)'**에 중점을 둡니다.

  • 포도밭 관리: 포도밭은 유기농 방식으로 경작되며, 낮은 수확량을 고집합니다. 뮈니에는 자신이 "재능 있는 포도밭 관리자"라고 불릴 정도로 포도밭 작업에 헌신합니다.

  • 자연 효모 발효: 모든 와인은 야생 효모만을 사용하여 발효됩니다.

  • 레드 와인: 포도는 줄기 제거(de-stemmed) 후 비교적 서늘한 온도에서 8일간 침용(maceration)됩니다. 발효는 3주간 진행되며, 펀치 다운(punch down)이나 랙킹(racking)을 하지 않습니다.

  • 화이트 와인: 포도는 강하게 압착되며, 충분한 산소 공급을 거칩니다.

  • 다양한 숙성 용기: 와인은 오크 통(barriques), 푸드르(foudres), 시멘트 탱크, 그리고 암포라(amphorae) 등 다양한 용기에서 숙성됩니다. 특히 암포라 숙성은 와인에 순수하고 미네랄적인 특성을 부여합니다. 숙성 기간은 3~4년, 길게는 60개월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SO2 최소화: 병입 한 달 전 최소한의 아황산염(SO2)만 첨가하거나, 아예 첨가하지 않는 와인도 많습니다. 와인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풍미를 보존하기 위해 정제(fining)나 여과(filtration)는 하지 않습니다.

• 와인 스타일: 로템 & 뮈니에 사우마의 와인들은 정확하고, 강렬하며, 복합적이고, 표현력이 풍부한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그들의 와인은 "시간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지녔으며,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자랑합니다. 피냥 밭의 100% 그르나슈(Grenache)로 만든 '아리오조(Arioso)'는 놀라운 깊이와 섬세함을 보여줍니다. '이노피아(Inopia)' 라인업은 꼬뜨 뒤 론 빌라지(Côtes-du-Rhône Villages) 등급이지만, 샤또네프 뒤 빠쁘의 영혼을 지닌 와인으로 평가받습니다.

✨ 와이너리의 위상과 명성

로템 & 뮈니에 사우마는 랑그독 지역의 '컬트 와이너리'이자, 프랑스 자연 와인 운동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그들의 와인들은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과 평론가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극도의 희소성으로 인해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와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등 세계적인 평론가들은 그들의 와인에 90점대 중반 이상의 높은 점수를 꾸준히 부여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 와인을 마시면 눈을 감고 샹볼-뮈지니 레 자무레즈(Chambolle-Musigny Les Amoureuses)와 멀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는 그들의 와인이 지닌 섬세함과 우아함을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