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뱅상 지라르댕(Domaine Vincent Girardin)**은 부르고뉴 화이트의 명가로 명성이 높지만, 사실 그들이 빚어내는 레드 와인이야말로 테루아의 투명함과 정교한 타닌의 균형을 보여주는 진정한 백미입니다. 상뜨네(Santenay) 마을은 부르고뉴 남부의 관문이자 샤샤뉴 몽라쉐와 접경 지역으로, 피노 누아 품종에 독보적인 구조감과 긴장감을 부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상뜨네의 심장부, 오래된 고목(Vieilles Vignes)들은 자갈이 많은 토양 속으로 뿌리를 깊게 내려, 풍성한 과실미 속에서도 쥬브레 샹베르탱의 힘과 볼네의 우아함을 동시에 품게 됩니다. 이는 뱅상 지라르댕의 정밀한 오크 숙성과 만나, 한 병의 와인 안에 샹뜨네 대지의 숨결을 투명하게 담아냅니다."
충분한 햇살을 머금었던 **2019년 빈티지**는 과실미가 농밀하고 타닌이 벨벳처럼 부드럽게 녹아든 해입니다. 명가의 정교한 손길을 거쳐 탄생한 이 보틀은, 입안 가득 넘쳐흐르는 풍요로운 검붉은 베리류의 캐릭터와 상뜨네 고유의 서늘한 미네랄 산도가 기막힌 하모니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