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까즈는 프랑스 최남단, 스페인 국경과 지중해 사이에 낀 루시용(Roussillon)의 리브잘트에 있다. 1895년에 시작된 이 도멘은 오랫동안 리브잘트 뱅 두 나튀렐(주정강화 스위트 와인)의 대표 주자로 이름을 알려 왔다. 카탈루냐 문화권에 속한 이 지역은 포도 품종 이름부터 다르다. 생소(Cinsault)를 삼소(Samso)라 부르고, 마카뵈(Macabeu)는 카바를 만드는 그 품종이다.
까즈가 특별한 이유는 규모와 농법이 함께 간다는 점이다. 200헥타르가 넘는 밭 전체를 비오디나미로 전환해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대형 비오디나미 도멘이 되었다. 보통 이 정도 면적에서 비오디나미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밭은 점토와 석회질 위에 편암 자갈과 굵은 조약돌이 깔린 토양으로, 낮의 열을 머금었다가 밤에 돌려주며 지중해의 뜨거운 여름 속에서도 포도의 산도를 지켜 준다.
수입처 비젠틴의 세바스티앙 비젠틴은 이 도멘을 이렇게 소개한다 — "남프랑스에서 가격 대비 품질을 찾는다면 여기다. 특히 레스토랑 손님을 위해 글라스로 내기 좋은 와인을 늘 찾는데, 많은 사람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밋밋하거나 흔하지 않아야 한다. 도멘 까즈의 와인이 바로 그렇다."
"아황산 무첨가로 만든 생소. 가볍게 칠링해서 여름에 여는 레드."
'삼소(Samso)'는 생소(Cinsault)를 부르는 카탈루냐 이름이다. 2010년에 심은 비교적 젊은 나무들이 점토와 석회질 토양에서 자라는데, 그 위에 편암 자갈과 굵은 조약돌이 깔려 있다. 이 돌들이 낮의 열을 머금었다가 밤에 천천히 내주면서 포도가 급하게 익지 않도록 잡아 준다. 전 구획 비오디나미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