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트밀은 위스키 업계에서 보기 드문 농장 증류소입니다.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커스버트 가문이 1800년대에 지어진 농장 건물을 개조해 2005년에 문을 열었고, 지금도 프랜시스와 이언 커스버트 형제가 직접 운영합니다.
이 집이 특별한 이유는 "계절 증류"입니다. 본업이 농사이기 때문에 밭일이 한가해지는 **여름(6~7월)**과 **겨울(12~2월)**에만 증류기를 돌립니다. 그래서 다프트밀의 모든 병에는 썸머 배치, 윈터 배치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연간 생산량은 대형 증류소의 며칠 치에 불과합니다.
보리도 사서 쓰지 않습니다. 증류소를 둘러싼 자기 밭에서 직접 재배한 보리만 씁니다. 땅에서 잔까지 한 농장 안에서 끝나는, 지금의 스카치에서 거의 사라진 방식입니다.
2005년에 증류를 시작했지만 첫 공식 출시는 2018년이었습니다. 12년이 차기 전에는 한 병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팔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 13년, 그 인내가 이 집의 성격을 그대로 말해 줍니다.
이 썸머 배치는 2011년 9월 증류소 남쪽 밭에서 거둔 콘체르토(Concerto) 품종 보리로 빚었습니다. 2012년에 증류한 뒤 전통 더니지 창고 윗단에 둔 **1차 버번 배럴 23통**에서 12년을 보냈습니다. 창고 윗단은 온도 변화가 큰 자리라 숙성이 조금 더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전세계 **5,250병** 한정 출시. 46%, 논칠필터, 무착색입니다.
자기 밭에서 거둔 콘체르토 보리, 1차 버번 배럴 23통, 12년 — 전세계 5,250병만 나온 다프트밀 썸머 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