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브루노 클레어(Domaine Bruno Clair)는 마르사네 라 코트에 본거지를 둔 24헥타르 규모의 도멘입니다. 1979년 브루노 클레어가 마르사네와 픽생, 사비니의 밭을 들고 독립하며 시작했습니다.
그의 뿌리는 더 깊습니다. 조부 조제프 클레어가 1919년 마르사네에 세운 도멘 클레어 다위(Clair-Dau)는 한때 부르고뉴 최고의 밭들을 거느린 전설적인 도멘이었습니다. 1985년 가족 간 분쟁으로 해체되었고, 이듬해 브루노가 부모·형제의 몫을 넘겨받으면서 샹베르탱 끌로 드 베즈, 끌로 생 자크, 까즈티에, 본 로마네, 샹볼 뮈지니가 그의 손에 들어왔습니다.
1993년에는 꼬르통 샤를마뉴, 알록스 꼬르통, 페르낭 베르즐레스를 더해 코트 드 본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양조는 보수적입니다. 대체로 제경하되 빈티지에 따라 최대 40%까지 전송이를 씁니다. 토착 효모로만 발효하고, 새 오크 비율은 20~50%로 과하지 않게 씁니다. 재배는 뤼트 레조네를 거쳐 유기농으로 전환 중입니다.
페르낭 베르즐레스는 꼬르통 언덕의 서쪽 자락에 자리한 마을입니다. 그랑 크뤼 꼬르통 샤를마뉴의 밭이 이 마을 경계까지 이어지고, 마을 포도밭은 그 바로 아래에서 시작합니다. 브루노 클레어는 1993년 꼬르통 샤를마뉴와 함께 이 밭을 사들였습니다.
서쪽을 향한 비탈이라 햇볕이 늦게 들고 기온이 낮습니다. 그래서 같은 샤르도네라도 뫼르소처럼 둥글기보다 샤블리처럼 날이 서 있습니다. 백악질 토양에서 오는 짠맛 섞인 미네랄이 이 마을 화이트의 특징입니다.
2021년은 부르고뉴에 가혹한 해였습니다. 4월 서리로 수확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대신 살아남은 포도는 서늘한 여름을 천천히 지나, 알코올이 낮고 산도가 높은 고전적인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최근의 더운 빈티지에 지친 분들께 특히 반가운 해입니다.
꼬르통 샤를마뉴가 끝나는 자리에서 이 마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