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앙리 구즈(Domaine Henri Gouges)는 1925년 뉘 생 조르주에 세워진 집입니다. 창업자 앙리 구즈는 1930년대 부르고뉴 원산지 통제 명칭(AOC) 제도를 만든 핵심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부르고뉴 이름을 달고 팔리던 가짜 와인을 막기 위해 볼네의 당제르빌, 즈브레의 루소와 함께 움직였습니다.
레 프륄리에는 뉘 생 조르주 남쪽, 레 생 조르주·레 보크랭과 같은 라인에 있는 밭입니다. 자갈이 많고 배수가 좋아 구조가 단단한 와인이 나옵니다.
이 집 1er 크뤼 중에서도 가장 오래 가는 축입니다. 어릴 때는 닫혀 있고, 시간이 지나야 향이 열립니다. 구즈의 고전적인 성격이 가장 진하게 드러나는 뀌베입니다.
밭은 약 14.5헥타르이고 대부분이 뉘 생 조르주 프르미에 크뤼입니다. 끌로 데 포레 생 조르주는 모노폴이고, 레 생 조르주·레 보크랭·레 프륄리에는 이 마을 최상위 밭으로 꼽힙니다.
스타일은 한결같이 고전적입니다. 어릴 때는 단단하고 닫혀 있어 화려함을 기대하면 당황합니다. 대신 10년이 지나면서 제 모습이 나옵니다. 뉘 생 조르주 특유의 철분과 흙, 단단한 탄닌 구조를 숨기지 않습니다. 현재는 4대 그레고리와 앙투안 구즈 형제가 운영합니다.
2024년은 부르고뉴에 곰팡이병과 우박이 겹쳐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해입니다. 남은 포도는 선별이 엄격했고, 알코올이 낮고 산도가 살아 있는 고전적인 스타일로 나왔습니다. 구즈처럼 원래 구조로 승부하는 집에는 어울리는 해입니다.
레 프륄리에는 기다리는 와인입니다. 빨리 열리는 와인을 찾는다면 다른 밭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