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딸보는 생 줄리앙에서 가장 넓은 단일 소유 포도밭 중 하나입니다. 110헥타르에 가까운 면적이 한 덩어리로 이어져 있고, 1855년 4등급으로 분류된 이래 코르디에(Cordier) 가문이 한 세기 가까이 지켜 왔습니다.
이름은 15세기 백년전쟁의 마지막 장면에서 왔습니다. 영국군 사령관 존 탈보트(John Talbot)가 1453년 카스티용 전투에서 전사하며 보르도가 프랑스로 넘어갔고, 그 땅의 일부가 지금의 샤또 딸보입니다.
2003년은 유럽 전체를 덮친 폭염(canicule)의 해입니다. 8월 기온이 40도를 넘나들었고, 포도는 유례없이 빨리 익었습니다. 그 결과 2003년산 메독은 전통적인 좌안의 각진 탄닌 대신 둥글고 농밀한 질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평가는 샤또마다 크게 갈렸지만, 공통적으로 "일찍 열리고 중년에 가장 좋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그 중년입니다. 23년이 지난 2003년산 생 줄리앙은 폭염이 만든 과실의 두께와 숙성이 만든 3차 향이 겹치는 구간에 들어와 있습니다. 더 기다릴 이유가 많지 않은, 지금 열어야 할 병입니다.
2003 폭염 빈티지 — 23년이 지난 지금이 음용 정점. 3병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