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 뮈니에 사우마(Rotem & Mounir Saouma)**는 부르고뉴의 전설적인 네고시앙 '루시앙 르 무안(Lucien Le Moine)'의 창립자 부부가 남부 론의 샤또네프 뒤 빠쁘(Châteauneuf-du-Pape)에 정착하여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그들은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지역의 관습적 양조에서 벗어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근원적인 **바이오다이내믹 농법**과 고대 양조 방식인 **암포라(Amphorae)** 숙성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와인 생산을 넘어, 지역 떼루아가 가진 잠재력을 인위적인 개입 없이 자연 그대로 순수하게 담아내겠다는 그들의 완벽주의적 미학을 완벽하게 보여줍니다.
"'샤르보니에르(Charbonnières)' 빈야드는 이 하우스의 가장 정교한 서사를 담고 있는 구획입니다. 이곳에서 수확된 포도는 일반적인 오크 통의 향이 아닌, 오직 암포라(토기)라는 도구 안에서 천천히 숙성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샤또네프 뒤 빠쁘 특유의 강렬함을 한층 완화하고, 아주 섬세하고 세련된 과실미와 흙 내음, 그리고 실크처럼 부드러운 타닌을 이끌어내어 와인에 유례없는 투명함을 입혀줍니다."
다소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던 **2014년 빈티지**는 론 지역에서 과실미의 정교함이 빛을 발했던 해입니다. 무리한 익힘을 피하고 정교하게 수확된 포도는, 암포라 숙성을 거치며 한층 더 가볍고 민첩한 움직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2014년의 서늘한 기운은 도리어 섬세한 미네랄리티와 3차 숙성향을 아름답게 조율하여, 이제는 완벽한 정점에 다다른 우아함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