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네(Volnay)의 전설, 도멘 마르키 당제르빌의 기욤 당제르빌(Guillaume d'Angerville)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우연히 만난 쥐라 와인의 순수함에 매료되어 2012년 '도멘 뒤 펠리칸'을 설립했습니다. 부르고뉴 1등급 양조 기술이 쥐라의 야성적인 테루아에 이식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랑 쿠흘레(Grand Curoulet)'는 아르부아 마을의 입구에 위치한, 쥐라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뛰어난 필지 중 하나입니다. 북쪽을 향한 이 척박한 마른(Marl) 토양은 와인에 날카로운 산미와 함께 뚫고 지나가는 듯한 강렬한 미네랄리티를 부여합니다.
이 와인은 쥐라의 전통적인 산화 스타일이 아닌, 오크통을 가득 채워 산소 접촉을 차단하는 '우이에(Ouillé)' 방식으로 양조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바냥 품종이 가진 본연의 화려한 과실미와 수직적인 텐션을 부르고뉴 화이트와 같은 정밀함으로 구현해냈습니다.
2020 빈티지는 쥐라의 역동적인 생명력과 당제르빌 가문의 절제된 미학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 해입니다. 전 세계 컬렉터들이 부르고뉴 화이트의 대안을 넘어, 그 자체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 예술품으로 평가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