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 르로아(Rémi Leroy)는 농학 엔지니어이자 양조학자로서 자신의 고향인 뫼르빌(Meurville) 마을의 잠재력을 과학적이고도 예술적으로 일깨우고 있는 젊은 거장입니다. 그는 샹파뉴 남단 꼬뜨 데 바 지역이 가진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에 집중하며, 대형 하우스에 포도를 납품하던 가문의 전통을 끊고 2006년부터 자신만의 정교한 샴페인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레미 르로아의 블랑 드 블랑은 샤블리와 동일한 킴메리지안(Kimmeridgian) 석회질 토양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포도밭의 미생물 생태계를 살리는 유기농법을 고수하며, 인위적인 도사주를 극도로 절제한 엑스트라 브뤼(Extra Brut) 스타일을 통해 샤르도네가 이 척박한 땅에서 길어 올린 투명한 미네랄리티를 가감 없이 드러냅니다."
2019 빈티지는 샹파뉴 지역에서 과실의 성숙도와 산미의 밸런스가 완벽에 가깝게 조화를 이룬 해입니다. 레미 르로아는 이 해의 생동감을 포착하여,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꼬뜨 데 바 샤르도네의 풍요로움을 날카로운 산도와 짭짤한 염분기로 다듬어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귀한 복합미가 피어나는, 지성적인 샴페인의 전형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