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고떼는 오랫동안 부르고뉴의 ‘두 번째 백포도’로 취급받았습니다. 키르(Kir) 칵테일의 베이스로 쓰이던 품종이 지금처럼 단독으로 진지하게 평가받게 된 데에는, 마르사네에서 20년 넘게 이 품종만을 파고든 한 사람의 몫이 큽니다. 양조학 컨설턴트로 코트 도르 전역의 도멘을 자문하던 실방 파타유는 1999년 자신의 도멘을 세우면서, 다른 생산자들이 뽑아내던 수령 60~100년의 올드바인 알리고떼를 오히려 지켜내는 쪽을 택했습니다.
“알리고떼를 샤르도네의 대용품이 아니라, 그 자체의 품종으로 세운 도멘.”
그 결과가 오늘날 마르사네 일대에 흩어진 단일 리외디 알리고떼 큐베들입니다. 레 오본 오 페페, 라 샤름 오 프레트르, 클로 뒤 루아 — 알리고떼로 리외디를 나누어 병입하는 생산자는 부르고뉴 전체에서도 손에 꼽습니다. 본 퀴베는 그 정점의 밭들에서 나온 과실을 포함해 블렌딩되는 도멘의 기준점이자, 파타유 스타일을 가장 적은 비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입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