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 퐁소(Laurent Ponsot)는 모레 생 드니의 도멘 퐁소에서 1981년부터 2017년까지 36년간 와인을 만든 사람입니다. 끌로 드 라 로슈와 끌로 생 드니로 이름난 그 집의 스타일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2017년 그는 가족 도멘을 떠나 질리 레 시토에 자기 이름을 건 메종을 세웠습니다. 밭을 들고 나온 것이 아니라 계약 재배 포도를 사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밭 이름을 쓸 수 없으니 뀌베마다 나무 이름을 붙였습니다. 롤른(l'Aulne)은 오리나무입니다. 페르스 네즈는 설강화, 페블리에는 포플러, 누와이예는 호두나무입니다. 라벨만 봐서는 어느 마을인지 모르지만, 이 롤른이 쥬브레 샹베르탱입니다.
양조는 그가 36년간 지켜온 방식 그대로입니다. 새 오크를 한 통도 쓰지 않습니다. 수확은 늦게 하고, 황은 최소한만 씁니다. 나무 향으로 덮지 않고 포도와 밭이 그대로 나오게 둡니다.
와인 위조 사건(루디 쿠르니아완 사건)을 추적해 법정에 세운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 경험으로 자기 병에는 복제가 어려운 전용 캡슐을 씌웁니다.
2021년은 부르고뉴에 서리와 비가 겹쳐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해입니다. 대신 알코올이 낮고 산도가 살아 있는, 고전적인 스타일이 나왔습니다. 늦게 수확하는 퐁소의 방식과 잘 맞은 해입니다.
밭 이름 대신 나무 이름을 씁니다. 오리나무, 이 뀌베가 쥬브레 샹베르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