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보 리제 벨레르(Thibault Liger-Belair)는 부르고뉴에서 가장 철학적이고 지성적인 양조가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단순한 와인 생산을 넘어, 포도나무와 우주의 교감을 중시하는 철저한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통해 각 테루아가 가진 가장 본질적인 에너지를 병 속에 투영합니다.
"'레 르나르드(Les Renardes)'는 꼬르통 언덕에서도 가장 야생적이고 복합적인 와인이 탄생하는 구획입니다. '여우들'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의 석회암과 붉은 점토가 뒤섞인 토양은 와인에 거친 야성미와 웅장한 구조감을 동시에 부여합니다. 띠보는 이 구획이 가진 '폭발적인 힘'을 인위적인 추출로 가두지 않고, 오직 시간과 정밀한 양조를 통해 제왕의 기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2020 빈티지는 부르고뉴 전역에서 경이로운 농축미와 생동감이 공존하는 해로 평가받습니다. 뜨거웠던 해의 에너지를 띠보 특유의 냉철한 지성으로 다스려, 지금 마시기에도 압도적인 화려함을 지니면서도 향후 수십 년의 위대한 진화를 약속하는 꼬르통의 정수를 완성했습니다. 210유로라는 가격은 부르고뉴 최고의 레드 그랑 크뤼 중 하나를 소유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