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레오빌 라스 까스(Château Léoville-Las Cases)는 보르도 생-줄리앙 지역에서 '1등급에 가장 가까운 2등급'으로 불리는 독보적인 에스테이트입니다. 포이약의 샤또 라투르(Château Latour)와 경계를 마주하고 있는 이들의 핵심 필지 '그랑 끌로(Grand Clos)'는 생-줄리앙 최고의 테루아로 꼽히며, 라투르를 연상시키는 단단한 골격과 깊은 미네랄리티를 와인 속에 각인시킵니다.
"1994년 빈티지는 보르도 좌안에서 매우 클래식하고 견고한 스타일의 와인이 생산된 해입니다. 30년의 세월을 견딘 라스 까스는 이 해의 엄격한 구조감을 고귀한 우아함으로 승화시켰으며, '슈퍼 세컨드'의 왕좌를 증명하는 압도적인 장기 숙성력을 보여줍니다."
드롱(Delon) 가문의 엄격한 철학 하에 생산되는 라스 까스는 인근의 다른 레오빌 샤또들에 비해 유독 카베르네 소비뇽 비중이 높고 정교한 타닌 구조를 지닙니다. 특히 1994년은 최근의 화려한 빈티지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정통 보르도의 차가운 지성미와 흑연의 아우라가 절정에 달해 있는 올드 빈티지 컬렉터들의 성배와 같은 보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