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라쇼(Charles Lachaux)는 현대 부르고뉴에서 가장 혁명적인 인물로 꼽힙니다. 도멘 아르누-라쇼(Arnoux-Lachaux)의 수장인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네고시앙 레이블을 통해, 포도 재배와 양조의 고정관념을 뒤바꾸고 있습니다. 극도의 고밀도 식재(High-density planting)와 가지를 자르지 않는 '파이소(Paisseau)' 공법을 도입하여 포도나무 본연의 에너지를 극대화합니다.
"'오 아르질라(Aux Argillas)'는 뉘 생 조르주 마을 북단, 본 로마네와 인접한 프리미에 크뤼 필지입니다. 이름 그대로 점토(Argile)와 석회질이 풍부한 토양을 지니고 있어, 뉘 생 조르주 특유의 힘 위에 본 로마네의 우아함과 매끄러운 질감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테루아입니다."
2021 빈티지는 부르고뉴 전역에서 생산량이 급감했던 매우 희귀한 해입니다. 서늘했던 기후는 와인에 투명한 색조와 레이저처럼 정교한 산미를 부여했습니다. 샤를 라쇼는 인위적인 추출을 배제한 '인퓨전(Infusion)' 기법을 통해, 2021년의 서늘한 매력을 가장 순수하고 우아한 텍스처로 완성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