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위베르 라미(Hubert Lamy)는 오늘날 부르고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정밀한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추앙받습니다. 1995년부터 경영을 맡은 올리비에 라미(Olivier Lamy)는 극도로 촘촘한 고밀도 식재(High-density planting)와 세밀한 테루아 분석을 통해, 변방으로 여겨졌던 생-또뱅을 코르통-샤를마뉴에 필적하는 위상으로 격상시켰습니다.
"'라 구존느(La Goujonne)'는 샤샤뉴 몽라쉐 마을 하단부에 위치한 필지로, 1950년대에 식재된 고수령 고목(Vieilles Vignes)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으로 명성이 높은 라미이지만, 그가 만드는 레드는 샤샤뉴 특유의 단단한 골격 속에 숨겨진 극도의 투명함과 정교한 미네랄리티를 가장 지성적으로 대변합니다."
2022 빈티지는 부르고뉴에서 완만한 성숙도와 눈부신 에너지가 공존하는 해입니다. 충분한 일조량 덕분에 피노 누아는 관능적인 과실미를 품게 되었으나, 라미 특유의 절제된 양조 기법을 통해 날카로운 산미와 서늘한 텐션이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화이트 와인 명가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우아한 붉은 미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