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자불레 에네(Paul Jaboulet Aîné)는 1834년부터 북부 론의 심장부인 에르미따주(Hermitage) 언덕을 지켜온 가장 상징적인 생산자입니다. 특히 이들의 플래그십 와인인 '라 샤펠(La Chapelle)'은 에르미따주 언덕 정상에 있는 작은 성 크리스토퍼 성당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와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보틀 중 하나로 꼽히는 1961년 빈티지를 탄생시킨 전설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라 샤펠은 에르미따주 언덕의 여러 우수한 테루아(Bessards, Greffieux, Méal, Rocoules)를 블렌딩하여 시라(Syrah) 품종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웅장하고 복합적인 미학을 선사합니다. 프레이(Frey) 가문이 인수한 이후, 더욱 정교해진 선별 과정과 비오디나미 농법을 통해 그 고귀한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7 빈티지는 북부 론에서 과실의 순수함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완성도'를 보여준 해입니다. 뜨거운 태양의 에너지보다는 정교한 타닌 구조와 수직적인 산미가 돋보이며, 15년이 넘는 세월을 견딘 지금은 초기 특유의 강건함을 지나 블랙 트러플, 가죽, 그리고 부싯돌의 고귀한 3차 풍미가 만개한 진정한 '황금기'에 진입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