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레오빌 바르통(Château Léoville Barton)은 프랑스 보르도 좌안 생줄리앙(Saint-Julien) 지역을 대표하는 1855 그랑 크뤼 2등급(Deuxième Cru) 와이너리입니다. 보르도의 수많은 명문 도멘들이 대기업이나 해외 자본의 소유로 넘어가는 격변의 세월 속에서도, 바르통(Barton) 가문은 1821년 인수 이래 약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가족 경영만을 유지해 온 위대한 유산을 자랑합니다.
"샤또 레오빌 바르통은 별도의 전용 성(Château) 건물 없이 자매 와이너리인 랑고아 바르통(Langoa Barton)에서 양조가 이루어지는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화려한 겉모습 대신, 생줄리앙의 척박한 자갈밭이 선사하는 정밀한 떼루아 본연의 힘과 클래식한 양조법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바르통 가문의 우직한 철학의 결과물입니다."
좌안 카베르네 소비뇽의 정수가 담긴 2014 빈티지는 보르도 애호가들 사이에서 '클래식주의자의 해(Classicist's Vintage)'로 손꼽히는 숨겨진 명작입니다. 초여름의 다소 서늘했던 기후를 극복하고, 8월 말부터 10월까지 이어진 경이로운 인디언 서머(Indian Summer) 덕분에 포도는 완벽한 페놀릭 성숙을 이루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위적으로 추출된 무거운 잔당감 대신, 극도로 예리한 천연 산미와 세련되고 촘촘한 타닌, 그리고 고고한 기품을 잃지 않는 장기 숙성 능력을 동시에 획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