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오베르누아(Pierre Overnoy)는 현대 내추럴 와인 운동의 영적 지주이자, 이산화황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 양조 방식의 선구자입니다. 쥬라 지역의 작은 마을 뿌삐앙(Pupillin)에서 시작된 이들의 여정은 그의 양아들이자 후계자인 엠마뉴엘 후이용(Emmanuel Houillon)에 의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컬트 와인'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사바냥(Savagnin)은 쥬라의 영혼을 담은 품종입니다. 오베르누아-후이용의 사바냥은 인위적인 산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우이에(Ouillé, Topped-up)' 방식으로 양조되어, 품종 본연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뿌삐앙 테루아의 날카로운 미네랄리티를 투명하게 드러냅니다."
2014 빈티지는 쥬라 지역에서 매우 뛰어난 집중도와 우아한 산도를 보여주는 해입니다. 이들은 화학 비료나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을 넘어, 와인이 스스로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극도의 인내심을 갖고 양조에 임합니다. 10년의 세월을 견뎌낸 2014년 사바냥은 내추럴 와인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고결하고 순수한 경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