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네는 꼬뜨 드 본에서 가장 섬세한 피노 누아를 내는 마을입니다.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향과 결로 설득하는 스타일입니다. 그 안에서 클로 데 셴(Clos des Chênes)은 언덕 위쪽, 석회암이 얕게 깔린 자리입니다. 아래쪽 샹팡이 부드럽고 둥글다면, 클로 데 셴은 더 단단하고 더 오래 갑니다.
도멘 데 콩트 라퐁은 뫼르소의 전설로 더 알려져 있지만, 볼네에도 오래된 밭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미니크 라퐁이 1980년대 후반 도멘을 맡으면서 밭을 비오디나미로 바꾸고 수확을 늦추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라퐁의 레드는 "화이트 만드는 집의 레드" 소리를 듣지 않게 됐습니다.
1997년 부르고뉴는 더웠고 수확이 빨랐습니다. 탄닌이 일찍 익어 처음부터 부드러웠던 해라 "일찍 마실 빈티지"로 분류됐는데, 클로 데 셴처럼 구조가 있는 밭의 와인은 오히려 지금이 정점입니다. 과실의 날이 다 빠지고 가을 숲 냄새가 올라오는 자리입니다.
28년이 지난 병입니다. 침전물이 있을 수 있으니 마시기 하루 전 세워 두시고, 디캔팅은 짧게(15~20분) 하시길 권합니다.
"뫼르소의 라퐁이 볼네 언덕 꼭대기에서 만든 1997. 28년이 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