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브와요(Henri Boillot)는 화이트 부르고뉴에서 가장 순수하고 예리한 정밀함을 추구하는 거장입니다. 그는 뫼르소와 풀리니-몽라셰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지만, 그의 진정한 안목은 페르낭-베르줄레스(Pernand-Vergelesses)와 같은 인접 지역의 숨겨진 보석을 발굴해내는 데서 더욱 빛납니다.
"'레 베르줄레스(Les Vergelesses)'는 페르낭 마을에서 가장 상징적인 프리미에 크뤼로, 전설적인 특급 밭 '꼬르통-샤를마뉴'와 지근거리에 위치합니다. 앙리 브와요는 이곳의 석회질 토양이 지닌 서늘한 정체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기 수확과 절제된 오크 숙성을 병행하며, 마치 면도날과 같이 날카로운 산미와 크리스탈 같은 투명함을 완성했습니다."
2008 빈티지는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 애호가들에게 '고전적 정밀함'의 상징과도 같은 해입니다. 최근의 온난한 경향과 달리 브레이싱(Bracing)한 산도가 특징이었던 이 해의 와인들은 15년 이상의 세월을 견디며 경이로운 복합미를 얻었습니다. 앙리 브와요의 2008년 레 베르줄레스는 현재 1차 과실미를 넘어 꿀, 견과류, 그리고 찌릿한 미네랄리티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고결한 정점에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