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외레 생 장 드 베비앙(Prieuré Saint Jean de Bébian)은 랑그독 지역에서 가장 긴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도멘입니다.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땅에 자리 잡은 이곳은, 1970년대 화가 출신의 양조가 알랭 루(Alain Roux)가 론 지역의 전설적인 밭들에서 클론을 직접 가져와 식재하며 현대적인 부흥을 이끌었습니다. 오늘날 베비앙은 '남부 프랑스의 샤또 라야스'라 불릴 만큼 고결한 투명함과 장기 숙성력을 지닌 와인을 빚어냅니다.
"'생 장(Saint Jean)' 블랑은 루싼느, 마르산느, 끌레레뜨 등 론 품종의 고전적인 결합을 통해 랑그독 테루아의 잠재력을 증명합니다. 인위적인 추출을 지양하고 포도 본연의 산미를 지켜내는 양조 철학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남부 화이트 와인에 전율적인 신선함과 고귀한 미네랄리티를 부여합니다."
2023 빈티지는 랑그독 지역에서 풍요로운 결실과 더불어 맑고 깨끗한 아로마가 돋보이는 해입니다. 따뜻했던 낮과 서늘한 밤 기온의 교차 덕분에 포도는 완벽한 향기적 성숙도에 도달했습니다. 베비앙은 이 해의 생동감을 포착하여, 입안을 가득 채우는 농밀한 텍스처와 레이저와 같은 정교한 산도의 완벽한 밸런스를 구현해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