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쏠리노(Massolino)**는 피에몬테 세랄룽가 달바(Serralunga d'Alba) 마을에서 1896년부터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바롤로의 진정한 아이콘입니다.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엄격한 전통과 떼루아를 향한 존중은 바롤로 와인을 넘어, 이들이 빚어내는 화이트 와인인 랑게 리슬링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네비올로가 지배하는 피에몬테의 중심부에서 리슬링이라는 품종으로 대담한 도전을 감행한 마쏠리노 가문의 통찰은, 전 세계 리슬링 마니아들에게 이 지역이 지닌 잠재력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쏠리노의 리슬링은 랑게(Langhe) 지역의 석회질 토양과 서늘한 고지대 기후를 완벽하게 조우합니다. 모젤이나 라인강가 리슬링의 둥글고 화사한 스타일과는 결이 다른, 이탈리아 북부만의 강렬하고 단단한 석회 미네랄 뼈대와 찌를 듯이 날카로운 산미가 매력입니다. 세랄룽가 특유의 척박한 땅에서 자라난 리슬링은 과실의 풍미 뒤로 짭조름한 미네랄 여운을 깊게 남깁니다."
**2018년 빈티지**는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도 높은 고도 덕분에 신선한 산도 구조를 잘 보존했던 해였습니다. 마쏠리노 가문은 리슬링 본연의 아로마가 과도하게 익지 않도록 세심하게 조절하여, 지금 시음해도 기분 좋은 잘 익은 시트러스 과실미와 세월이 더해진 약간의 벌꿀 뉘앙스가 균형 있게 펼쳐지는 탁월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