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메닐 쉬르 오제는 코트 데 블랑 남쪽에 있는 그랑 크뤼 마을입니다. 샤르도네만 심는 이 언덕에서도 르 메닐은 특별하게 취급됩니다. 표토가 얇고 그 아래는 곧장 순백의 백악(craie). 뿌리가 백악층에 직접 닿기 때문에 여기서 나오는 샤르도네는 과실보다 염분에 가까운 미네랄과 칼날 같은 산이 먼저 옵니다. 살롱이 단 하나의 와인을 만드는 마을이 바로 여기입니다.
파스칼 도께는 베르튀에 자리한 소규모 생산자입니다. 1995년 가족 도멘을 넘겨받았고, 2004년부터 자기 이름으로 병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밭은 르 메닐, 베르튀, 몽 에므 등 코트 데 블랑 남부에 흩어진 8헥타르 남짓. 2007년에 유기농 인증을 마쳤습니다.
도께의 방식은 화장을 지우는 쪽입니다. 수확은 손으로, 압착은 아주 부드럽게, 일부는 오크에서 발효하고 말로락틱은 상황에 따라 막습니다. 셀러에서 오래 재운 뒤, 도자주는 엑스트라 브뤼 수준으로 최소한만. 단맛으로 가리는 것이 없기 때문에 밭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2009년은 샹파뉴에 따뜻하고 순했던 해였습니다. 여름이 맑고 안정적이라 포도가 무리 없이 익었고, 산도가 높기보다 과실이 넉넉한 빈티지로 나왔습니다. 르 메닐의 날 선 미네랄과 2009의 살집이 만나, 어렵지 않으면서도 밭의 깊이가 느껴지는 조합이 됐습니다. 수확 16년째인 지금, 숙성에서 오는 브리오슈와 헤이즐넛이 올라와 있습니다.
"살롱과 같은 마을, 같은 흙. 다른 이름, 다른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