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실방 브지꼬(Domaine Sylvain Bzikot)는 화이트 와인의 성지인 퓔리니 몽라셰(Puligny-Montrachet)에 터를 잡고 4대째 고결한 가치를 이어가고 있는 명가입니다. 1930년대 폴란드에서 부르고뉴로 이주한 브지꼬 가문은 척박한 땅을 일구어 현재 퓔리니 몽라셰와 그 인근에 최고의 밭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극도로 깨끗하고 투명한 결을 살린 와인 스타일로 굳건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알리고떼(Aligoté)는 과거 칵테일 '키르(Kir)'의 베이스로만 여겨지던 시대를 지나, 현재 부르고뉴에서 가장 역동적인 진화를 보여주는 품종입니다. 실방 브지꼬는 퓔리니 몽라셰에 적용하는 초정밀 압착과 효모 앙금 숙성(Lees Aging) 기술을 알리고떼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품종 특유의 예리한 산미 뒤에 숨겨진 팽팽한 구조감과 세련된 유질감을 극적으로 이끌어냈습니다."
2024 빈티지는 최근 온난화 흐름 속에서도 알리고떼 고유의 '서늘한 긴장감'이 환상적으로 보존된 해입니다. 실방 브지꼬의 절제된 터치로 조각된 이 와인은, 가벼운 화이트 와인을 넘어 꼬트 드 본의 위엄을 고스란히 나누어 가진 듯한 눈부신 생동감을 보여줍니다. 24.50유로라는 지극히 영민한 가격으로 부르고뉴 최고의 정교함을 경험하는 것은 모든 컬렉터들에게 가장 직관적인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