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앙리 히샤르 (Domaine Henri Richard)

✨ 부르고뉴 쥬브레-샹베르탱의 숨겨진 보석, 80년 역사의 전통과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이 빚어내는 순수하고 우아한 피노 누아의 정수! ✨

도멘 앙리 히샤르(Domaine Henri Richard)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코트 드 뉘(Côte de Nuits)의 쥬브레-샹베르탱(Gevrey-Chambertin)에 위치한 가장 존경받는 소규모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1938년 장 히샤르(Jean Richard)에 의해 설립된 이 도멘은, 그의 아들 **앙리 히샤르(Henri Richard)**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현재는 그의 손주들인 **리샤르(Richard)와 사라 바스티앙(Sarah Bastien)**이 4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떼루아의 진정한 표현'과 '극도의 정밀함'을 최고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 와이너리 역사와 철학

• 협동조합에서 도멘으로의 전환: 히샤르 가문은 원래 통 제작자(cooper)였습니다. 1938년, 장 히샤르(Jean Richard)는 쥬브레-샹베르탱의 마조이에르-샹베르탱(Mazoyères-Chambertin)과 샤름-샹베르탱(Charmes-Chambertin) 그랑 크뤼(Grand Cru) 밭을 포함한 첫 포도밭 구획들을 매입하며 와인 생산의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그의 아들 **앙리 히샤르(Henri Richard)**는 1939년 양조학을 전공하고 도멘에 합류했습니다. 오랫동안 히샤르 가문은 포도를 판매하거나 벌크 와인을 생산했지만, 1977년부터 비로소 자신들의 이름으로 와인을 병입하기 시작하며 도멘의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 자연주의 양조의 선구자: 1992년 파트릭 마로이에(Patrick Maroiller)와의 만남을 통해 도멘은 친환경적인 농법으로의 전환을 시작했습니다. 2001년부터는 유기농 농법으로 전환하여 2005년 공식 인증을 받았고, 2013년 4대째인 **리샤르 바스티앙(Richard Bastien)**과 **사라 바스티앙(Sarah Bastien)**이 도멘을 물려받으면서 2018년 빈티지부터는 **바이오다이내믹 인증(Déméter)**을 받으며 자연과의 조화를 더욱 철저히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화학 비료, 제초제,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토양의 활력과 미생물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기계 경작(쟁기질)을 꾸준히 합니다.

• 떼루아에 대한 헌신: 도멘 앙리 히샤르는 쥬브레-샹베르탱(Gevrey-Chambertin) 코뮌에 집중된 약 4.5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포도밭들은 모두 쥬브레-샹베르탱 아펠라시옹 내에 위치합니다. 주요 밭으로는 그랑 크뤼인 **샤름-샹베르탱(Charmes-Chambertin)**과 마조이에르-샹베르탱(Mazoyères-Chambertin), 그리고 마을 단위 밭인 **오 코르베(Aux Corvées)**와 **레 튀일르리(Les Tuileries)**가 있습니다. 토양은 주로 **점토-석회암(clay-limestone)**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와인에 독특한 힘, 견고함, 그리고 깊이 있는 아로마를 부여합니다. 포도밭은 동향으로, 해발 250~350미터에 위치하여 최적의 일조량을 받습니다.

• 양조 철학: 개입 최소화와 정교함: 앙리 히샤르는 **'떼루아의 순수한 표현'**과 **'우아하고 세련된 피노 누아'**를 와인 스타일의 핵심 가치로 삼습니다. 그들의 양조 철학은 '그물 없이 일한다(working without a net)'는 표현처럼, 와인에 대한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포도와 떼루아의 진정한 특성을 와인에 담아내는 것입니다.

  • 엄격한 포도 선별: 포도는 손으로 수확하며,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 건강하고 잘 익은 포도만을 사용합니다.

  • 전송이(Whole-Cluster) 발효: 2013년부터 일부 전송이(whole-cluster) 발효를 실험적으로 도입했으며, 그 비율은 빈티지 특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합니다.

  • 자연 효모 발효: 어떠한 양조학적 첨가물이나 효소 없이 자연 효모만을 사용하여 발효를 진행합니다.

  • 오크 숙성: 와인은 주로 **오래된 프랑스산 오크 통(새 오크는 거의 사용하지 않음, 연간 1~2개의 새 오크 통만 사용)**에서 15~18개월간 숙성됩니다. 오크는 와인의 지지대 역할을 할 뿐, 풍미를 지배하지 않도록 합니다.

  • 무정제 및 무여과: 와인의 순수성과 질감을 보존하기 위해 정제(fining)나 여과(filtration)를 하지 않습니다.

  • SO2 최소화: 병입 시에만 극히 소량의 이산화황(SO2)을 첨가하거나, 아예 첨가하지 않는 와인도 많아 와인의 생생함을 강조합니다.

• 와인 스타일: 앙리 히샤르의 와인들은 우아하고 섬세하며, 풍부한 과일 향과 함께 미네랄리티가 돋보이는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그들의 피노 누아는 '우아하고 꽃 향이 나며 세련된 스타일'로 평가받습니다. 어린 시기에도 매력적이지만,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지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놀라운 복합성과 깊이를 발현합니다. 특히 그들의 그랑 크뤼 와인들은 '깊이와 복합성의 기념비'로 불립니다.

✨ 와이너리의 위상과 명성

도멘 앙리 히샤르는 쥬브레-샹베르탱의 '떠오르는 스타'이자, 부르고뉴 자연 와인 운동의 중요한 생산자입니다. 그들의 와인들은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과 평론가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극도의 희소성으로 인해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베탄 앤 드세브(Bettane & Desseauve)와 같은 주요 평론가들은 앙리 히샤르를 '뛰어난 품질을 지닌 도멘'으로 평가하며, 그들의 와인을 '우아하고 섬세하며 정교한' 와인으로 묘사합니다. 그들은 알리고테(Aligoté)와 꼬뜨 드 뉘 빌라주 블랑(Côte de Nuits Villages Blanc)과 같은 희소 품종 와인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