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장 폴 & 베누아 드루앵은 샤블리 마을의 가족 도멘입니다. 가문이 이 땅에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1620년이니 400년이 넘었고, 지금은 14대째가 이어가고 있습니다.
1999년부터 베누아 드루앵이 양조를 맡았습니다. 아버지 장 폴이 쌓은 밭 구성을 물려받아, 25헥타르 남짓한 면적에 그랑 크뤼 네 개와 프리미에 크뤼 여럿을 갖춘 보기 드문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양조는 밭에 따라 다르게 갑니다. 마을급과 가벼운 1er는 스테인리스 탱크로 과실과 미네랄을 지키고, 그랑 크뤼는 오크를 절제해서 씁니다. 나무 맛을 내기 위한 오크가 아니라 질감을 다듬기 위한 오크입니다.
샤블리의 토양은 키메리지앵(Kimmeridgien)이라 불리는 석회질 이회토입니다. 1억 5천만 년 전 바다였던 흔적이 조개 화석으로 남아 있고, 샤블리 특유의 짠맛에 가까운 미네랄이 여기서 나옵니다.
보데지르는 그랑 크뤼 비탈에서 가장 우아한 밭으로 불립니다. 발뮈르의 무게나 레 클로의 골격과 달리, 향이 먼저 열리고 질감이 비단 같다는 평을 받습니다.
2025년은 이제 막 출시되는 최신 빈티지입니다. 샤블리는 북쪽 끝 산지라 해마다 편차가 큰 곳이고, 그만큼 밭과 양조자의 손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발뮈르가 힘이라면 보데지르는 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