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딜 티율레(Odile Thieullet)**는 샹파뉴의 거대 하우스들이 점령한 영토 속에서, 오직 자신의 철학과 섬세한 미감을 바탕으로 '나만의 샴페인'을 완성해가는 보기 드문 여성 아티잔 그로워입니다. 그녀의 샴페인 메이킹은 포도밭에서의 세심한 헌신에서 시작됩니다. 꼬트 데 바(Côte des Bar)의 독특한 키메리지안 석회질 토양에 깊이 뿌리 내린 포도나무들을 유기농법으로 가꾸며, 인위적인 기교 대신 자연의 순리에 맡기는 정교한 양조 과정을 고수합니다.
"'콩피당시엘(Confidentielle)'은 그녀의 포트폴리오 중에서도 가장 내밀하고 개인적인 서사가 담긴 뀌베입니다. 소량 생산되는 이 보틀은 샴페인의 화려한 외양보다는 본질적인 미네랄의 핵(Core)과 엑스트라 브뤼가 선사하는 순수한 긴장감을 강조합니다. 타협 없는 도자쥬 조절을 통해 대지가 가진 본연의 소금기와 꽃향기를 병 속에 투명하게 담아냈습니다."
이 뀌베는 샹파뉴 마니아들이 갈망하는 '퓨어 샴페인'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과도한 숙성향으로 테루아를 덮어버리지 않고, 오롯이 그 해의 기후와 땅의 결이 피워내는 청량한 산도와 예리한 에너지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딜 티율레의 세심한 손길이 닿은 이 작은 보틀은, 한 잔의 샴페인이 지닐 수 있는 순수함의 한계를 예술적으로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