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모니에 자매, CDP 비오디나미의 선구자
도멘 드 마르쿠는 샤또네프 뒤 파프에서 가장 오랜 뿌리를 가진 가문 중 하나로, 아르모니에(Armenier) 가족이 수 세대에 걸쳐 이어 왔습니다. 현재는 소피(Sophie)와 카트린(Catherine) 자매가 도멘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도멘이 특별한 이유는 1990년, 샤또네프 뒤 파프에서 가장 먼저 비오디나미 농법으로 전환한 생산자 중 하나라는 점입니다. 당시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선택이었고, 이후 남부 론 전체에 비오디나미가 퍼지는 데 하나의 참조점이 되었습니다.
밭은 갈레 루즈(둥근 자갈)가 덮인 여러 구획에 흩어져 있으며, 그르나슈를 중심으로 무르베드르·시라 등이 더해집니다. 양조는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유지합니다.
테이스팅 노트
그르나슈를 중심으로 한 남부 론 블렌드입니다. 잘 익은 붉은 자두와 체리, 말린 무화과의 과실에 가리그(garrigue)라 불리는 남프랑스 관목의 허브 향, 후추와 감초의 스파이스가 얹힙니다. 풀바디에 가까운 무게감이지만 비오디나미 재배 특유의 투명한 결이 살아 있어 무겁게 눌리지 않습니다. 타닌은 잘 익어 부드럽고, 따뜻한 여운이 길게 이어집니다.
2016 빈티지 안내
2016년은 남부 론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 빈티지입니다. 고른 생육기와 적절한 강우로 그르나슈가 과숙 없이 완숙에 이르렀고, 균형과 숙성 잠재력을 동시에 갖춘 해로 꼽힙니다.
서빙 권장
16–18°C에서 서빙하고, 마시기 1시간 전 디캔팅을 권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좋지만 향후 10년 이상 숙성 가능한 구조를 지녔습니다.
SERVING & PAIRING
양고기와 허브를 곁들인 로스트, 소고기 스튜, 프로방스식 도브(daube), 라따뚜이와 같은 남프랑스 요리, 그리고 중간 숙성 하드 치즈와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