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앙토냉 기용은 1960년대 앙토냉 기용이 사비니 레 본에 세운 도멘으로, 지금은 손자 세대가 운영합니다. 코트 드 본 북단에 48헥타르를 소유해 부르고뉴에서도 드물게 큰 규모를 갖췄고, 코르통-샤를마뉴와 코르통 그랑 크뤼를 비롯해 25개가 넘는 아펠라시옹을 다룹니다.
규모가 크면 품질이 흔들리기 쉽지만 기용은 반대로 갔습니다. 밭마다 수확 시점을 따로 잡고, 선과대에서 손으로 골라낸 뒤 구획 단위로 따로 발효합니다. 새 오크는 그랑 크뤼에만 제한적으로 쓰고 빌라주급 이하에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그 결과 기용의 하위 등급은 같은 가격대에서 보기 드문 밀도를 갖습니다. 그랑 크뤼 도멘의 양조가 그대로 내려온 와인이라는 점이 이 라인업의 핵심입니다.
사비니 레 본은 기용 도멘의 본거지입니다. 가장 오래, 가장 잘 아는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레 구들레트"는 비탈 중턱의 구획으로, 자갈이 많아 배수가 좋고 와인에 향신료 같은 결을 남깁니다. 기용의 사비니 중 가장 향이 화려한 쪽입니다.
도멘의 홈그라운드에서 나온 와인은 대개 그 생산자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