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페블레는 1825년 설립돼 7대째 가족이 운영하는 부르고뉴 최대 규모의 도멘입니다. 코트 드 뉘의 그랑 크뤼부터 코트 샬로네즈까지 약 120헥타르를 소유하며, 특히 메르퀴레에서는 70헥타르 이상을 가진 최대 지주입니다.
2005년 에르완 페블레가 가업을 이어받은 뒤 품질이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수확량을 줄이고 선과대를 도입했으며, 추출을 부드럽게 바꿔 과거의 단단하던 스타일에서 훨씬 유연한 쪽으로 옮겨 왔습니다.
메르퀴레는 코트 드 본 남쪽 코트 샬로네즈의 중심 마을로, 같은 품질의 코트 도르 와인보다 현저히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합니다. 페블레의 메르퀴레는 그 가성비를 가장 잘 보여주는 라인입니다.
"르 끌로 뒤 루아"는 메르퀴레 1er 크뤼 중에서도 가장 평가가 높은 밭으로 꼽힙니다. 이름 그대로 과거 왕실 소유였던 구획으로, 남동향 중턱의 얕은 석회암 토양 위에 자리합니다.
"라 파보리트"는 그 안에서도 페블레가 가장 좋은 고목 구획만 따로 골라 병입하는 선별 큐베입니다. 일반 끌로 뒤 루아보다 한 단계 더 농축되고 구조가 단단합니다.
2021년은 부르고뉴에 서리와 비가 겹쳐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해입니다. 대신 남은 포도는 산도가 또렷하고 향이 섬세해, 클래식한 부르고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평이 좋은 빈티지입니다.
코트 드 본 1er 크뤼를 사려면 두 배를 내야 합니다. 메르퀴레 최상급 밭의 선별 큐베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