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부셰르는 뫼르소 마을 북쪽, 볼네와 맞닿는 쪽에 자리한 4헥타르 남짓의 작은 프리미에 크뤼입니다. 뫼르소의 이름을 만든 페리에르·주느브리에르·샤름은 모두 마을 남쪽에 몰려 있어, 부셰르는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토양층이 얇고 석회암 모암이 가까워, 뫼르소 특유의 버터·헤이즐넛보다 짠맛에 가까운 미네랄과 긴장이 먼저 옵니다. 풍만한 뫼르소보다 샤블리나 풀리니 쪽 감각에 가깝습니다.
도멘 이본 클레제는 볼네 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6헥타르 남짓의 작은 도멘입니다. 문서로 확인되는 가문의 포도 재배 기록이 126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부르고뉴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가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현재 도멘을 이끄는 티보 클레제가 28대째입니다.
2015년, 아버지 티에리 클레제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티보가 도멘을 물려받았습니다. 그 전까지 그는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와 메오 카뮈제, 그리고 오리건과 뉴질랜드에서 양조를 배웠습니다. 승계 직후 그가 바꾼 것은 화려한 것이 아니라 기본이었습니다. 수확 시기를 앞당기고, 추출을 부드럽게 하고, 새 오크 비중을 크게 줄였습니다. 그 결과 도멘의 평가는 10년이 채 안 되는 사이 부르고뉴에서 가장 빠르게 올라갔습니다.
2022년은 덥고 건조했지만 균형을 지킨 해였습니다. 여름 내내 기온이 높았음에도 밤이 서늘했고, 포도나무가 더위에 적응하면서 수확량은 2021년의 부진을 회복했습니다. 화이트는 과실이 풍부하면서도 산이 살아 있는 형태로 나왔습니다. 지금 마셔도 좋고, 중기 숙성도 견딥니다.
"뫼르소 북쪽 끝의 좁은 1er 크뤼. 살집보다 긴장으로 말하는 뫼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