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콜레는 1976년 피에몬테 베르두노에 세워진 와이너리입니다. 바롤로 11개 마을 가운데 가장 북쪽, 타나로 강에 면한 마을로 바롤로 안에서도 향이 섬세하게 열리는 산지로 꼽힙니다.
2016년 보시오(Bosio) 가문이 인수한 뒤 셀러와 밭 관리를 다시 정비했습니다. 전통적인 긴 숙성은 그대로 두고, 포도 선별과 온도 관리만 현대식으로 끌어올린 방식입니다.
"10 안니(10 Anni)"는 이름 그대로 10년을 채워 내보내는 리제르바입니다. 바롤로 리제르바 규정은 최소 62개월인데, 이 와인은 그보다 두 배 가까이 긴 시간을 들입니다.
긴 오크 숙성을 거치며 네비올로 특유의 날 선 탄닌이 가라앉고, 담배잎과 가죽 같은 숙성 3차 향이 자리를 잡습니다. 2015년은 피에몬테에서 따뜻하고 균일하게 익은 해로, 리제르바로 길게 가져가기 좋았던 빈티지입니다.
출시 시점에 이미 마시기 좋은 상태라는 점이 이 와인의 쓸모입니다. 바롤로를 사 두고 10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바로 숙성된 바롤로를 열 수 있습니다.
제임스 서클링 92점. 10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바롤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