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앙리 구즈는 부르고뉴에서 거의 아무도 하지 않던 일을 했습니다. 포도를 네고시앙에 넘기는 대신 자기 이름으로 병에 담아 판 것입니다. 마르키 당제르빌, 아르망 루소와 함께 그는 도멘 병입이라는 개념을 만든 세 사람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도멘」이라는 단어의 무게는 이 집에서 시작됐습니다.
구즈의 뉘 생 조르주는 예로부터 단단하기로 유명합니다. 어릴 때는 닫혀 있고 타닌이 도드라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집에서 보기 어려운 깊이로 풀립니다. 마케팅을 위해 스타일을 부드럽게 바꾸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4대인 그레고리와 앙투안 형제가 밭을 맡고 있으며, 유기농에 준하는 재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빌라주 퀴베는 뉘 생 조르주 마을의 여러 구획에서 나옵니다. 1er 크뤼 밭 바로 아래쪽 경사가 포함되어 있어, 등급은 빌라주지만 구조는 구즈 특유의 골격을 그대로 가집니다. 이 집을 처음 여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권하는 병입니다.
2021년은 부르고뉴가 오래 기억할 해입니다. 4월 서리가 싹을 태웠고 여름은 서늘하고 습했습니다. 수확량은 처참했지만, 살아남은 포도는 알코올이 낮고 산이 높은 — 1990년대 이전의 부르고뉴를 닮은 와인이 되었습니다. 농축보다 선명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빈티지입니다.
1925년부터 도멘 병입을 시작한 부르고뉴의 원조 세 집 중 하나. 2021년은 서리와 냉해로 수량이 급감해 구하기 어려운 해입니다.